1980년대 미 육군 전투복에서 유래한 BDU 재킷은 군사적 필요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탄생한 아이템입니다. 넉넉한 실루엣과 4개의 대형 포켓은 다양한 장비를 수납하기 위한 기능적 장치였으며, 내구성 있는 원단은 전장에서 오랜 시간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Washed CN BDU Jacket은 요철감 있는 CN 원단을 사용해 빈티지하면서도 정갈한 형태감을 구현했으며, 2개의 상단 포켓과 2웨이로 사용 가능한 하단 포켓으로 실용성을 강화했습니다. 팔꿈치 주름 디테일은 활동성을 높이고, 허리 어드저스트와 밑단 스트링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도록 해 일상 속에서도 유연한 스타일링을 완성합니다.

2차 세계대전은 무기와 전략뿐 아니라 군복과 장비의 발전에도 큰 변화를 남겼습니다. 그중 영국군의 Gas Cape는 당시 가장 큰 위협으로 여겨졌던 화학전에 대비하기 위해 제작된 상징적인 장비였습니다.

British Gas Cape Coat는 이러한 군사적 장비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제품입니다. 원형 디자인에서 전신을 보호하기 위해 적용되었던 카라 여밈 디테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카라에 버튼을 추가해 필요 시 목을 단단히 여밀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또한 방독면과 전신을 함께 보호하기 위해 설계된 넉넉한 실루엣을 반영하면서, 장갑이나 필수 장비를 수납할 수 있는 아웃포켓에 핸드포켓을 더해 일상적인 실용성까지 강화했습니다.

US Jungle Boonie Hat은 1960년대 베트남전에서 정글 작전을 수행하던 미군에게 지급된 대표적인 전투 모자입니다. 넓은 챙은 강렬한 햇빛과 열대성 폭우를 막아주었고, 통기성을 확보하기 위한 측면 아일렛과 둘레의 웨빙 밴드는 다양한 장비를 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Jungle Boonie Hat은 이를 기반으로 제작 된 제품입니다. 탄탄한 백사틴 원단을 사용해 견고함을 더했으며, 여유 있는 둘레와 조절 가능한 웨빙 디테일, 탈부착 가능한 드로우 코드는 도심과 야외를 넘나들며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해당 제품은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하나는 오리지널 실루엣을 충실히 살린 베이직 모델이며, 다른 하나는 Tunnel Rats 부대에서 영감을 받아, 모자 상단에 병사들의 낙서 문화를 반영한 그래픽을 더했습니다. 동일한 패턴 속에서 서로 다른 해석을 담은 두 제품은, 단순한 액세서리를 넘어 시대의 맥락과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기획되었습니다.

1960년대 프랑스군은 냉전기라는 새로운 전장 환경에 대비해, 보다 견고하고 실용적인 야전복을 제작했습니다. 그 결과 탄생한 M64 파카는 코튼 트윌 원단의 튼튼한 외피와 탈부착 가능한 퍼 라이너를 갖춘 다층 구조의 아우터로, 계절과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용성을 제공했습니다.

French M64 Field Parka는 M64에 자주 사용되던 코튼 트윌 원단을 차용해 원류에 가까운 질감을 구현했습니다. 또한 오리지널 디테일 중 하나였던 네임패치용 벨크로를 변주하여, 일반적으로 바깥에 위치하는 벨크로를 안쪽에 배치하고 외부에는 스티치 라인만 드러나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이는 기능적 요소를 넘어, 원류의 디테일을 패러디한 장치입니다.

소매에는 후기형 포켓을 적용해 실용성을 강화했으며, 허리와 밑단에 배치된 코튼 스트링은 다양한 연출을 가능하게 해 일상 속에서도 편안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게 디자인하였습니다.

1950년대 미 해군의 경량 플라이트 재킷 G-8 WEP과, 1세대 탱커 재킷의 정제된 실루엣을 결합해 완성된 리버서블 자켓입니다. 전면의 오리지널 포켓 디테일에 핸드포켓을 추가해 실용성을 높였고, 밑단의 밴딩 구조를 스트링으로 변경해 보다 자유로운 실루엣 조절이 가능합니다.

G-8의 함상 정신과 탱커 재킷의 간결한 디자인이 만난 이 하이브리드 아이템은, 밀리터리의 기능성과 현대적 실용성을 조화롭게 담아낸 제품입니다.

스위스군의 워크 트라우저에서 영감을 받아 재구성한 팬츠입니다. 험준한 유럽 산악 지형 속에서 기동성과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된 원형 디자인을 바탕으로, 탄탄한 코튼 트윌 원단에 슬러브 조직을 더해 질감과 강도를 동시에 구현했습니다.

전면과 후면에 총 7개의 포켓을 배치하여 높은 수납력을 갖추었으며, 바이오 워싱 가공을 통해 자연스러운 표면감과 빈티지한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과도한 장식 없이 정갈한 실루엣으로 다듬어, 밀리터리 팬츠의 실용성과 워크웨어의 균형감을 모두 담아낸 아이템입니다.

이상으로 ESPIONAGE – MILITARY REFERENCES 에디토리얼을 마칩니다.
과거의 군복이 지녔던 실용성과 디테일은 여전히 현대의 옷 속에서 형태를 바꾸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컨텐츠가 밀리터리 아카이브가 지닌 실용성과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랍니다.

제품 및 기타 문의 사항은 공식 스토어를 통해 언제든지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